Auto.phagy - 이성우, {re:cord} - 솔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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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 명 : 1층 “Auto.phagy” / 2층 “{re:cord}”

▣ 전시부제 : 1층 이성우, 2층 솔방울 초대展

▣ 일 시 : 2025. 1. 18(토) ~ 2025. 2. 8(토)

▣ 오 픈 닝 : 2025. 1. 18(토) 오후 5시

▣ 장 소 :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로11번길 1-4 배다리 잇다스페이스 작은미술관

▣ 기 획 : 이영희,정창이

▣ 주 최 : 잇다스페이스,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

▣ 주 관 : 잇다스페이스,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

▣ 참여작가 : 성우, 솔방울

▣ 전시작품 : 평면 회화, 설치



▣ 작가노트 :

▶ 이성우작가

Auto.phagy

당신과 나의 폐부를 열어 전시한다. 육체 속 검붉은 쓰레기를 들춰낸다.


에리시크톤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무례하고 불경한 테살리아의 왕이다. 채워지지 않는 굶주림에 시달리는 벌을 받아 결국 제 몸을 뜯어먹고 죽었다.


Autophagy는 그리스어로 스스로(auto), 먹는다(phagy)는 뜻의 단어가 합쳐진 말이다. 외부의 영양공급이 단절되면, 세포는 생명 유지를 위해 스스로를 양분 삼아 먹어 치운다. 자가포식이라고도 한다. 보통 오래되고 불필요한 세포 내 노폐물, 퇴행성 단백질 등 수명이 다한 쓰레기들을 양분으로 하기에 몸이 정화된다.


인간의 시선은 외면과 내면을 향한다. 외적인 것에 집착할수록 결핍과 욕망은 커진다. 에리시크톤처럼 스스로를 집어삼키게 된다. 붓을 들고 내면으로 걸어 들어간다. 불안과 우울, 모순과 거짓이라는 세포로 이루어진 자신을 마주한다. 그 모습 그대로를 인정할 때, 캔버스에 그릴 때 정화는 시작된다.


▶ 솔방울작가

{re:cord}

멀리서 보면 모두 점이 된다. 별도, 구름도, 사랑도


폴리네시아인들은 몸에 자신의 개인사나 소속 부족의 역사를 문신으로 새겼다. 그리기보다 기록하고 싶었다. 타투를 하는 마음처럼. ‘생로병사의 슬픔’을 ‘나무의 살’ 종이에 새겼다. 시계 초침처럼 뾰족한 펜을 밤이라는 잉크에 적셔 점을 찍었다. 90.4×76cm 작업은 하루 10시간 앉아 꼬박 그려도 6개월이 넘게 걸린다. 한 사람이 충분히 자신의 이야기를 만드는 데 60년은 필요하듯이. 존재의 숙명을 담은 한 장의 그림을 그리려면 긴 시간이 걸려야 마땅하다. 지독한 인내가 필요했다. 튼튼한 손이 아닌 뜨거운 심장이 작업을 가능케 했다. {re:cord} re는 다시라는 뜻, cord는 라틴어로 심장이다. 심장으로 되풀이하는 것. 기록은 머리나 손이 아닌 심장으로 쓰는 것이다.

*‘나무의 살’: 인터넷에서 익명이 쓴 문구를 옮겨 인용하였다.



▣ 작가경력 :

▶ 이성우작가

• 개인전

2012 ‘Physical Theatre’ ( 세종문화회관 광화랑, 서울)

2014 ‘겹' (학아재 갤러리 초대전, 서울)

2016 ’잡음 (NOiSE)' ( 세종문화회관 광화랑, 서울)


• 단체전

2021 ‘Smallbig' (갤러리 문래,서울)

2021 크리스마스 7인전 (로프트갤러리,서울)

2024 문촌리페스타 (영등포문화재단,서울)

외 15회


▶ 솔방울작가

1997,학사,한양대학교 인문대학,사학과졸업

2024,시와반시 등단


[최근 주요 전시]

개인전

2024<먼지 속의 바람>LOFTGALLERY,서울

2023<지구를 향해 힘껏 조약돌을 던졌다>LOFTGALLERY,서울

2022<환상연습>LOFTGALLERY,서울

2019<애도하는 사람>아지트갤러리,서울

2019<감정의 재료 재료의 감정>세종문화회관 광하랑,서울

2019<단원고4.16기억교실>아트필드갤러리,서울


그룹전

2024<정사각형 시詩>아팅,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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